여야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오는 17일부터 30일간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18~19일 진행하고 이후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한 뒤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7일과 다음 달 5일에 개최키로 합의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민주당이 18일, 한국당이 19일에 실시키로 했다.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은 국회법에 따라 15분으로 했다. 대정부 질문은 24~26일 사흘간 오후 2시에 열린다. 각 8명이 15분씩 질문키로 했다. 24일 정치외교 분야, 25일 경제 분야, 26일 교육사회 문화 분야로 한다.
4·15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는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간 협의키로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국회에서 코로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에 대한 추가 논의는 방역현장의 신속한 대응과 신설교섭단체 등 향후 상황 고려해 추후 논의키로 했다.
윤후덕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내일 중 양당 공동으로 소집요구서 제출하고자 한다”며 “2월 국회가 많은 법안을 처리할 수 있길 바라고, 선거구획정 선거법 개정 등 현장을 뛰는 후보들이 명확한 선거구에서 뛸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선거구획정 시한'을 묻는 질문에 “3월 5일 본회의 날짜로 의사일정을 협의했기 때문에 3월 5일에는 관련 선거법을 의결한다는 협의를 한 것”이라며 “그 기간 안에 합의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