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난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원장 최수만)는 지난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당초 목표치를 협약 완료 기준으로 21% 초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전략'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전국 3만개 스마트공장 구축이 목표다.
대전시는 이 정책에 따라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통해 지역 내 제조기업 혁신에 기여할 방침이다. 대전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담당기관인 대전TP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지난해 스마트공장 구축 목표 47개를 넘어 57개를 구축했다. 신규 구축 42개, 고도화 15개다. 도입 솔루션은 생산관리시스템(MES) 39개, 전사적자원관리(ERP) 13개, 제품수명주기관리(PLM) 4개, 창고관리시스템(WMS) 1개다.
스마트공장 구축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은 대전시가 추가 자금을 지원하고, 수요 발굴에 나서 기업에 구축 동기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지난해 대전시에서 국비 외 17억8000만원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아 기업 부담을 경감하고, 찾아가는 설명회와 컨설팅 등으로 기업에 스마트공장 도입을 유도했다.
박장규 대전시 과학산업과장은 “스마트공장 도입을 희망하지만 사업을 잘 모르거나 비용 부담, 관련 인력 부재로 망설이는 기업이 다수 존재한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통합 서비스 지원 방안을 구상하고 있고, 올해에도 도입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최대 4000만원까지 총 사업비의 20%를 추가 지원할 뿐만 아니라 도입·공급기업 간 미스 매칭을 줄이기 위한 사전사후 컨설팅을 이달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