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즈(대표 이신종)는 기업용 이메일·협업솔루션 등 비즈니스 솔루션을 시작으로 모든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전환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 받아온 중소규모 기업들도 클라우드 시장에 적극 끌어들이겠다는 포석이다.
클라우드 서버, 스토리지 등 시스템 중심의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클라우드에 기반한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 클라우드 이용이 쉽지 않은 중소규모 기업·개인사업자까지도 비즈니스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후이즈는 이를 위해 오는 3월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이메일과 협업솔루션을 첫 출시한다. 이어 클라우드 기반 웹호스팅, 홈페이지 제작 솔루션, 쇼핑몰 구축 솔루션 등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을 연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19년 조사 결과 우리나라 10인 이상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OECD 33개 국가 중 27위(12.9%)에 불과하다. 1위 핀란드(56.9%), 2위 스웨덴(48.2%)은 물론 3위인 일본(44.6%)과 비교해도 클라우드 이용률이 3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대규모 기업들은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거나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메이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반면에 사내에 전담 기술인력을 두기 힘든 소규모 기업 입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정지훈 이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메인 등록 관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 서비스 수준을 큰 폭으로 높였다”면서 “30만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공급해온 노하우를 더해 클라우드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클라우드 효용과 장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