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미국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 크렐(KRELL)과 개발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상이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최고 작품을 선정해 발표한다.
크렐은 브랜드 영상과 홈페이지가 프리미엄 카오디오 크렐 우수성과 차별성을 대중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감각적으로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출품작은 54개국 8690건에 달했다.
크렐 카오디오 시스템은 2015년 양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에서 음악을 즐기는 승객이 음원 본연의 생생한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원음 최적화 시스템을 구현했다. 크렐은 손실된 음원을 재구성하고 고정밀 디지털 신호처리기술로 세밀한 음질 조정까지 가능해 저음부터 고음역대까지 고품격 사운드를 선사한다.
크렐 카오디오 시스템은 2016년 신형 K7에 처음 탑재된 이후 현대기아차 13개 차종에 적용됐다.
CES 2020에서 공개된 현대모비스의 미래 콘셉트 차량인 엠비전 에스(M.Vision S)에도 장착됐다. 가상 공간 터치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모드에서 손짓만으로 음량 조절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성훈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사업부장 상무는 “향후 자율주행시대가 본격화되면 커넥티비티 시스템과 연동돼 크렐과 같은 프리미엄 사운드가 더 각광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