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안전한 매장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매장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협력사 포함)에게 KF94 마스크를 1일 1매 지급해 착용토록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3억원을 투입해 매일 4만장의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마스크 구매제공은 고객과 직원을 배려하기 위한 일종의 '고객안전 투자'”며”라며 “앞으로도 관련 업무에 투입되는 재원은 비용이 아닌 투자 관점에서 아끼지 않고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사용이 많은 카트 소독도 강화해 일 3회 매장 내 전 카트에 대한 소독 작업을 실시한다. 카트가 보관대에는 소독 스프레이를 비치해 고객이 직접 카트를 소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비치된 손소독제 역시 관리상태를 수시 점검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교육도 실시 중이다.
또 각종 출입구, 고객만족센터, 주차장에는 신종 코로나 예방 행동수칙 포스터를 게시했다. 또 고객 대상 예방수칙 안내방송을 시간당 1회, 일 13회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자체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대응 5단계' 매뉴얼을 수립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의 점포 방문이 확인되면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통해 철저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이마트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군산, 부천점에 확진자가 방문한 것을 통보 받은 즉시 영업을 중단하고 3차례에 걸쳐 철저한 방역을 실시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업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고객과 직원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SSG닷컴도 온라인 배송 안전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은 배송 차량의 경우 일 1회 차량 청결 점검을 진행한다. 지난 3일 오전부터 초미립자 소독기로 배송차량이 출발하기 전에 차량 내외부를 소독하고 있다.
모든 배송기사에게는 마스크 착용 및 손세정제 사용을 지도하고, 새벽배송 보냉가방인 '알비백'도 배송 전 방역을 거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