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개강 2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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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죽전캠퍼스 전경.

단국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청정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기존보다 2주 늦은 3월 16일에 신학기를 개강한다. 단국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와 더불어 △졸업식 △입학식 △신입생 프로그램 'DK로드맵' △편입생 OT △전체교원연수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입학식이 취소됨에 따라 신입생 혼란과 학부모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 중심 △대학생활안내 △수강신청 △캠퍼스적응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학생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개강 시점인 3월 16일을 전후해서도 신종 코로나가 지속 확장될 경우를 대비, 전 교원이 수업 일부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시스템 점검에도 나섰다.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소재지 파악과 이동현황 등 매일 전수조사한다. 조기에 입국해 부득이하게 생활관 입실 신청을 할 경우에는 열화상카메라 및 비접촉식 적외선온도계 등을 활용해 철저하게 발열체크를 실시한다. 대학 내 22실 규모 격리시설 운영을 통해 피해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자가격리시설은 △1인 1실 △급식 시 공간 분리 운영 △1일 2회 발열체크 등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엄격히 관리된다.

방학 중 해외교류프로그램을 이용해 중국을 다녀온 재학생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입국 예정 외국인 유학생의 면밀한 추적관리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단국대는 2주전부터 죽전, 천안 캠퍼스별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여 교내 다중이용 시설인 도서관, 학생식당, 생활관 등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손세정제 비치, 시설물 소독, 출입자 마스크 제공 등을 해왔다.

김수복 총장은 “교육부 예방대책반과 단국대 위기대응시스템간 소통을 확대해 의심환자나 유학생 관리 등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질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구성원들이 안전한 교육의 장에서 연구, 교육, 학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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