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갈 길 먼 국산 유전체 DB, 올해부터 대폭 '확대' 계획

우리나라가 확보한 유전체 정보량이 아직 세계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부터 대폭 확대에 나서 간극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가 수집한 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는 세계 선진국 대비 크지 않다.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가 확보한 정보가 0.27페타바이트(PB, 1PB=1024TB) 수준이다. 1PB는 고화질(HD) 영화 20만편 분량이다.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나 유럽 바이오정보연구소(EBI) DB 대비 수십 분의 1에 불과하다. 중국에 비해서도 약 4분의 1 규모이다.

다만 정부가 올해부터 한국인 100만명분의 유전체 정보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향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00만명분 정보는 200PB에 이른다.


<표>국가별 대표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크기(단위:페타바이트·PB), 출처:한국생명공학연구원

[데이터뉴스]갈 길 먼 국산 유전체 DB, 올해부터 대폭 '확대' 계획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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