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아스기술→스톤플라이 사명 변경…"도입비용 70% 절감"
“스토리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습니다.”
김화수 스톤플라이코리아(구 넷아스기술) 대표는 올해 가상화 스토리지를 앞세워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조업체 스톤플라이의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며 쌓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최근 사명을 변경하며 스톤플라이 한국지사 역할을 하게 됐다.
스톤플라이는 미국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조업체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백업 및 재해복구(DR), 하이퍼컨버지드 솔루션 개발과 어플라이언스 제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스톤플라이 솔루션은 스토리지 가상화와 강력한 백업·재해복구 솔루션을 제공, 물리적 장비 자원을 최소화하고 지역 또는 거리에 상관없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일반 스토리지는 하드웨어(HW) 종속적이지만 스톤플라이는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만 구입하면 된다”면서 “도입비용을 최대 70% 절감할 수 있어 설비 투자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강력한 보안 기능도 스톤플라이 솔루션의 강점이다. 랜섬웨어를 막아주는 보안기능을 기본 탑재해 미국 국방 분야에서도 이 솔루션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데이터 앞에 태그를 붙여 데이터를 몰래 빼내도 읽을 수 없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
김 대표는 “스톤플라이제품은 시스템 허가 없이 저장 정보를 쉽게 변경할 수 없는 네이티브 시큐리티를 갖춰 보안 추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이기종 스토리지도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할 수 있어 복잡한 워크로드를 단순화하고 정보기술(IT) 관리 자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톤플라이는 올해 자체 IDC를 갖고 있는 정부기관이나 대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과 쉽게 연동할 수 있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이 용이하다.
김 대표는 “비용절감을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하지만 비싼 외장형 스토리지 편중으로 효과가 떨어진다”면서 “애저와 AWS 등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 게이트웨이로 설정, 기존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술을 쉽게 통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톤플라이코리아는 스톤플라이 동남아 판권도 확보해 이 지역 마케팅도 강화한다. 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대만 시장 개척에 나섰으며 곧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을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IDC에서 스톤플라이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영업은 총판과 리셀러 중심으로 진행한다. 본사 영업보다는 파트너사를 통한 전국조직망 운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예정이다. 또 미국 스톤플라이 본사와 협력을 강화해 국내외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스톤플라이코리아는 기존 주력 제품인 포렌식 장비 사업도 강화한다. 포렌식 장비는 기업 자료를 압수해 세금탈루 조작·변경 시도를 추출하는 솔루션과 압수수색 시 기업서버를 통째로 빠르게 복사하는 휴대형 DB서버가 있다.
김 대표는 “스톤플라이 포렌식 장비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공급실적을 갖고 있다”면서 “연구개발(R&D)을 강화해 포렌식 장비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장 선도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