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VR·AR 등 디지털 콘텐츠 육성에 19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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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가상·증강현실(VR·AR)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에 1900억원 투입이 골자인 '2020년도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추진계획은 지난해 발표한 '콘텐츠 산업 3대 혁신전략'(문체부 합동), '실감콘텐츠 산업 활성화 전략'이 바탕으로 △VR·AR 콘텐츠 산업 육성 △디지털 콘텐츠 기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 콘텐츠 산업 생태계 활성화 △핵심기술 개발(R&D), △정책금융 지원 등 5대 과제가 핵심이다.

우선 VR·AR 콘텐츠 제작 지원(336억원)과 산업 인프라 조성(323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VR·AR콘텐츠 산업 육성'에 총 659억원을 투입한다.

공공·산업·과학기술 분야(α)에 실감콘텐츠(XR)를 접목, 신시장 창출을 지원 하는 'XR+α프로젝트(150억원)'와 5G 기반 실감콘텐츠 3대 분야(실감미디어, 실감커뮤니케이션, 실감라이프) 선도과제를 개발하는 '5G 콘텐츠 플래그십(150억원)' 프로젝트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디지털 콘텐츠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개발·사업화 지원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총 253억원을 투입한다.

셋째, 디지털 콘텐츠 산업 기반 강화(162억원), 인력 양성(52억원), 공정거래 환경조성(11억원) 등 '디지털콘텐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는 총 22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넷째, 홀로그램, VR·AR 콘텐츠 및 디바이스 원천기술개발 등 디지털 콘텐츠 핵심기술 개발에 올해 총 535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신설된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 및 '5G 기반 VR·AR 디바이스 핵심기술개발' 사업에는 각각 150억원과 12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5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코리아펀드'를 지속 확대하고, 실감콘텐츠 분야 중소·벤처기업 성장(Scale-Up) 지원을 위해 'M&A 펀드' 도입 등 펀드 운용방식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2020년은 5G를 기반으로 실감콘텐츠가 다양한 산업에 융합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실감경제' 패러다임 원년이 될 것”이라며 “VR·AR를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 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