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최저임금 차등적용해야"...소상공인 절반 지난해 이익률 더욱 줄어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5명의 지난해 이익률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대다수는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해법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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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로고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 관련 업종·지역별 및 규모별 소상공인·근로자 영향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알앤써치가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숙박 및 음식점업, 소매업, 기타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12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대상 사업체 10곳 가운데 5곳이 2018년에 비해 지난해 이익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인건비를 제외한 이익률은 평균 14.4%로 조사대상 사업체 가운데 50.6%가 2018년 과 비교하여 지난해 이익률이 줄었다. 이익률이 증가한 사업체는 4.8%에 불과했다. 2018년 비교 2019년 이익감소율은 평균 18.6%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사업체의 2019년 순이익은 은 월평균 267.7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역시 줄었다. 매출 감소는 44.8%, 증가는 6.2%인 것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운영비용은 1593.8만원으로 2018년 대비 증가는 37.1%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인건비가 늘었다고 응답한 사업체의 비중은 31%를 차지했다. 월 평균 61만1000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종업원 수가 증가한 사업체는 5.8%에 불과했다. 감소한 사업체 비중은 11.3%를 기록했다. 평균 1.15명의 종업원이 줄었다.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지속 상승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방법으로 '인력감축'(46.8%)을 꼽았다. 대부분의 사업체가 인건비를 절감하는 방식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하겠다는 답을 택했다.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지속 인상에 따른 가장 현실적인 대책으로 '최저임금 차등화'를 제시했다. 최저임금을 모든 사업장에 일괄 적용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76.3%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최저임금을 사업장 규모와 업종별로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는 질문에는 긍정하는 응답이 77.8%를 기록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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