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MS와 디지털 플래그십 지점 구축…은행-글로벌 ICT社 첫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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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하얏테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부사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우미영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부사장이 기념촬영했다.

BNK부산은행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디지털 플래그십 지점을 설립한다.

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은 지난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MS와 '미래형 디지털 뱅킹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래그십 지점 설립 MOU'를 교환했다. 디지털 플래그십 지점은 국내 은행과 글로벌 ICT 기업 간 최초 협업사례다.

MS는 부산은행 디지털 기반 미래 점포 공간구성과 활용 노하우를 전달한다. 필요 제품도 공급한다.

부산은행은 디지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MS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채널을 확대한다. 발전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컨시어지에 순번기 기능을 탑재해 업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업점 특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객장에는 터치식 태블릿 모니터를 배치한다. '셀프뱅킹' 공간도 마련한다. 생체인증 기기에 손가락만 갖다 대면 본인 정보가 태블릿으로 자동으로 전송돼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직원은 디지털 매니저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창구 일방형에서 직원-고객 간 양방향 업무방식으로 전환한다. 고객 성향, 자산관리, 대출, 연체 등 업무특성을 고려해 별도로 마련된 영상 상담 룸에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내장, 명함을 모두 디지털 매체로 제공하는 페이퍼리스를 현실화한다.

객장 벽면에는 대형 사이니지를 설치해 인근 섬패스 가맹점 위치, 혜택안내, 쿠폰 발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페, 미팅장소 역시 마련한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MS와 함께 만들게 될 디지털 플래그십 지점이 향후 미래 금융채널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상호 긴밀한 협업을 통해 부산은행이 디지털 뱅킹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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