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본회의 9일로 연기 검토…'수사권 조정법' 등 여야 합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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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 문희상 국회의장,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6일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실에서 열린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국회 본회의를 오는 9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수사권조정안과 민생법안 등을 자유한국당과 합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4+1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로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오늘 4시 30분 한국당의 의원총회 결과를 보고 다시 (일정을)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 불참했다.

이 대행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선거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국민들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해선 여야가 큰 이견이 없는 만큼 우리가 웃는 낯으로 검경수사권조정안을 통과해야 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한국당의 의원총회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한국당에 (필리버스터 신청이 걸린) 민생법안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며 “연금법안 및 법사위에 계류된 급한 법안들을 처리하자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회동 참석자들에게 “여야 3당이 어떻게든 합의해 국회 본회의에 계류 중인 민생 및 개혁법안을 다 털고 가야 한다”며 “설 명절 전 민생 및 개혁법안 숙제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국민께 선물을 내놓을 때”라며 촉구했다.

문 의장은 “177건의 무제한 토론에 대해 (한국당이) 신청을 철회하고 즉시 합의 처리하도록 여야 3당이 협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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