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창상 재생 의료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계 생명과학 기업 메보그룹이 한국 지사를 공식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메보그룹은 1987년 쉬롱샹 교수와 리리 박사가 공동설립한 중의화상·창양연구소를 전신으로 설립됐다. 현재 중국 베이징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현재 약 70개국에서 상처치료, 피부미용, 기능성의약품, 위장보조제품, 의약외품 등 5개 분야 제품을 연구개발, 생산, 유통하고 있다.
국내에서 '미보연고'로 알려진 메보그룹 주요 제품인 '메보습윤화상연고'는 국내 화상치료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미보연고는 동화약품을 통해 약 8000여개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메보그룹은 일광화상 회복 및 흉터회복 외용제, 위장점막 보호기능메보위장캡슐, 혈당조절 캡슐,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국내에 제품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메보위장캡슐은 위장관(GI) 전위 재생 세포(PRC)를 활성화시켜 위장의 자가 복구 능력을 증진시키고 손상된 위장관을 치유하는 것을 보조하는 건강보조제다.
케빈 쉬 메보그룹 회장은 “한국 지사 설립 이후 1000만 달러 투자를 통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구심점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생산 물류 및 판매망을 구축한 메보그룹 아태지역 센터로 육성해 한국을 중심으로 메보그룹의 브랜드를 전 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