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새해 '개방형·보상형 플랫폼'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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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

아프리카TV가 새해 큰 변화를 꾀한다.

플랫폼을 개방하고 보상 기반 시스템을 도입한다. 방송 시청, 채팅 참여, VOD 재생, 게시글 등록과 같은 모든 활동에 포인트를 부여한다. 플랫폼 서비스 구조를 API 개방형 구조로 전환해 외부 참여가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주말 AT센터에서 열린 '아프리카TV 2019 BJ 대상'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2020년 아프리카TV 서비스 핵심 키워드는 '참여'”라며 “BJ 대상 시상식, 사인회처럼 다양한 이용자 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26일 오후부터 '포인트' 서비스를 플랫폼에 본격 적용했다. 다양한 활동으로 이용자는 하루 최대 96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적립 기능은 도입됐으나 구체적 사용처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선 '퀵뷰' 같은 아프리카TV 내 유료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찬용 대표는 “지금은 작은 물품 교환으로 적용하고 있지만, 추후 이용자 이익을 최대한 증진하는 방향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새해 아프리카TV는 온·오프라인 활동 모두 '참여'에 초점을 맞춘다. 이용자가 간편하게 숏클립 VOD를 제작할 수 있는 '유저클립'을 더 활성화한다. 게임, 오락, 스포츠 등 참여형 콘텐츠에 대한 자금과 인적 지원을 2배 이상 확대한다.

새해 2월에는 잠실롯데월드타워 지하에 면적 600평 관람석 500명 규모로 e스포츠 경기장을 개관한다. 올해 보다 더 많은 e스포츠 경기 및 리그를 진행하고 BJ(인터넷방송인)이 대형 프로젝트도 열 수 있도록 한다. 현장에는 직영 PC방과 카페를 운영해 이용자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스포츠 뿐 아니라 풋살, 당구,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자체 스포츠리그를 열고 생활 스포츠리그 활성화도 추진한다.

정찬용 대표는 “독창성은 다양성에서 시작된다.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더욱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고 한다”며 “동시에 플랫폼과 BJ, 유저 모두 각자 나름 사회적 책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아프리카TV BJ 대상은 BJ와 이용자가 한 자리에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례 행사다. 2011년 처음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서수길 아프리카TV 각자대표 등 회사 관계자 및 관람객 1500여명이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20개 부문 총 100명 BJ가 수상 영광을 안았다. 각 부문별 'BJ대상'은 △모바일 인기게임 BJ(리니지M) 'MCN_만만' △먹방쿡방 BJ 'BJ쯔양' △토크 BJ(남) 'BJ케이' △스포츠 BJ '감스트' 등 20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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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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