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BoB(Best of the Best)'가 세계적 보안리더를 양성하는 국내 최고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은 지난 2012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운영 중인 BoB는 올해 3월 제7기까지 총 890여명이 수료했으며 현재 200명이 8기 과정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BoB는 정보보안 최고 전문가의 1 대 1 도제식 교육으로 대한민국 사이버 안보를 이끌 보안리더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수 해킹방어대회, 연구·발표 실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교육생 모집에 고교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지원해 매년 5~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BoB 제8기는 1618명 지원자 중 200명을 선발했다. 취약점분석·디지털포렌식·보안컨설팅·보안제품개발 등 4개 전문트랙으로 운영 중이다.
7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1단계에서는 집중 전공교육과 명사특강 등을 실시했다. 이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2단계에서는 최신 정보보안 이슈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팀프로젝트 교육을 수행했다.
2단계까지 평가 결과에 따라 가려질 상위 30여명은 2020년 1월부터 2월까지 펼쳐질 최종 3단계 심화교육에 참여한다. 최종 3단계 진출자 가운데 자문단과 멘토단의 심층평가를 통해 국보급 최고인재 10명(BEST 10)을 선정한다.
최고인재 10명과 별도로 교육 2단계부터 수행한 팀프로젝트 기술 사업화 평가로 'BoB 그랑프리'를 선정해 국내외 창업과 교육을 지원한다.
BoB 교육생과 수료생은 해커 올림픽으로 불리는 데프콘 CTF에서 2015년, 2018년 2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코드게이트, 일본 섹콘, 대만 히트콘 등 국내외 각종 대회와 연구·발표 실적 등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이번 제8기 팀프로젝트에서는 노드JS 모듈 분석, 스마트TV·기업 복합기 취약점 분석, 전동 킥보드 보안성 검증 등 중요 연구과제를 수행해 차세대 보안리더로서 역량과 가치를 증명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