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정만기)와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킨텍스(대표 임창열)가 '2020 국제수소엑스포(IHE 2020)'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제수소엑스포는 새해 3월 18일부터 20일 3일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행사는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모빌리티+쇼'와 경기도가 주축이 된 '경기국제수소포럼'을 중심으로 시승행사와 콘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덧붙인다. 미래 수소경제 활성화 비전과 방향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될 계획이다. 조직위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한국수소산업협회로 구성했다.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로 꾸며질 수소모빌리티+쇼에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유한 수소 관련 제품 및 기술이 출품될 계획이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기업, 수소시범도시를 준비 중인 경기도, 안산시, 평택시, 화성시 등도 수소버스 확충과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 등 정책 홍보를 위해 참여한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중국 등 해외 기업 참여도 이어지고 있어 국내 기업 마케팅 판로 역할도 기대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축적된 역량과 노하우를 내년 개최되는 국제수소엑스포에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수소와 모빌리티를 주제로 하는 세계 최초이자,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 전시회인 만큼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