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중소건설사가 현장에서 겪는 하도급 불공정한 거래행위 개선 등 애로를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16일 오후 대구·경북 전문건설회관에서 연 지역 전문건설사업자 간담회에서 "열심히 일한 만큼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중소 전문건설사업자들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문건설사업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조 위원장은 "최근 민간부문에서의 발주량 감소 등으로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원사업자의 불공정거래행위는 중소 전문 건설사업자의 존립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간담회는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제시된 의견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 위원장 취임 이후 대구·경북지역 건설업계와 첫 만남으로, 전문건설업체 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