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두바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택시 1232대 공급한다

현대자동차는 두바이에서 쏘나타(DN8) 하이브리드 택시를 대량 수주하며 아랍에미리트(UAE) 친환경차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UAE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산하 디티씨(DTC)사와 UAE 최대 규모 택시 업체 카즈 택시(Cars Taxi)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1232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는 내년 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 발주 물량의 78%에 달한다. 현대차는 2018년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하며 두바이에 발을 들였다. 이번 계약으로 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 시장에서 현대차 점유율은 내년 말까지 62.5%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기준 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는 2천241대이고 현대차 점유율은 13%다.

두바이 정부는 탄소배출 저감 계획에 따라 2021년까지 택시 절반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번 수주를 토대로 아부다비 등 UAE 토후국과 인근 중동 국가의 친환경차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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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 관계자는 “연간 1500만명 관광객이 찾는 두바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가 크게 늘어나며 현대차의 친환경 이미지를 널리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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