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삼다수 물류체계 혁신…지방공기업 혁신 우수사례 선정

Photo Image
(왼쪽부터)김지연 제주개발공사 경영혁신팀장, 좌경록 물류관리팀장, 김용진 영업본부장 등 관계자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물류체계 혁신을 통한 동반성장 공로를 인정받아 지방공기업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달 29일 연세대에서 열린 '2019 한국지방공기업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경영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후원하는 '2019 한국지방공기업학회 동계학술대회'는 지방공기업 발전과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학술적 논의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물류 체계 개선을 통해 지역 중소 물류기업과 동반성장 및 이윤 창출을 동시에 이뤄내 동반성장의 좋은 선례를 남긴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지역 물류산업과 제주삼다수와의 상생 협력을 위해 지역 중소 운송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해왔다. 이후 물류 산업의 고질적 문제인 다단계 하청 구조가 낳은 중소 업체 경쟁력 약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한 높은 물류비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삼다수 물류체계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공사는 도내 운송기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근로자 수입 증대와 근로 환경을 개선시켰다. 또한 항만별 물동량 배분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 도모, 공동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내 중소 물류기업의 직접 참여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짐으로써 도내 기업과 제주개발공사가 동반 성장하는 결과를 얻었다.

김용진 제주개발공사 영업본부장은 “앞으로 제주삼다수 물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업체 참여를 지속적으로 높여 건강한 지역 물류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앞서 제주삼다수 공장의 가공 부품을 국산화하는 과정에서 국내 소공인과 협력 경영을 시행해 지방공기업의 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