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투자환경설명회를 열고 중국 로봇 전문기업 신송로봇 등 10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산업,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에너지, 공기산업 등의 프로젝트와 투자환경 등을 설명하고 기업 투자를 이끌어냈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이 투자환경에 대해 소개하고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AI 산업육성계획'을,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원장이 '스마트에너지와 공기산업'을, 배정찬 광주그린카진흥원장이 '친환경자동차산업'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 이용섭 시장은 광주를 사업하기 좋은 친 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세계 3위인 글로벌 로봇기업 신송로봇투자유한회사를 비롯 친환경전기상용차 제조기업 중국 내몽골북공중형기전설비제조 유한책임회사, 뷰티제품 생산업체 '유미도과기(북경)유한회사', 웹툰을 제작하는 '아이아이이 스타 그룹', 기술기업 투자펀드 회사 '신의투자기금관리(북경)유한회사', 공기청정기 생산업체 '대영'(경북), 자동차 부품기업 현대하이텍(광주), 물류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서울) 등 10개사는 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와 LG전자 등 국내 굴지 기업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150석 규모로 준비한 투자환경설명회 행사장에는 자리가 부족해 테이블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시는 이전, 신·증설 기업을 대상으로 분양가의 20% 이내 입지보조금과 20억원을 초과하는 설비투자액의 5% 이내의 설비보조금 등을 지원한다. 500억원 이상 투자하거나 상시고용인원이 300명 이상인 경우에는 총 투자금액의 최대 10%까지 지원한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겠다”며 “AI 등 11대 미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