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10월 1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총 6주 동안 숭실대학교 정보과학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시나리오 기반 디지털 포렌식 실습수업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업은 숭실대와 우수인재 양성 협약에 따른 것이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와 숭실대 정보과학대학원은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기관은 △공동연구계획·교육활동 추진 △교육·연구에 필요한 자원 공유 △세미나·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수업은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이자 한국IT직업전문학교 박경수 정보보안계열 전임교수의 전담교육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포렌식 전문 도구 'Encase'를 활용해 5단계 디지털 포렌식 수사 절차 모델에 따라 단계별로 진행됐다. 각 단계는 수사 준비, 증거물 획득, 증거물 보관과 이송, 증거물 분석, 보고서 작성 등 5단계 절차 모델로 구성된다.
각 단계별 교육은 심도있는 이론 강의 뿐 아니라 실제 사건사고를 기반으로 한 시나리오 기반 랩 실습과정도 제공됐다. 학생 각자 디지털 포렌식의 주요 개념과 절차를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김홍진 한국IT직업전문학교 학장은 “올해 졸업생 4명이 숭실대 정보과학대학원으로 진학하는 등 많은 학생이 대학원에서 심도 깊은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향후 다양한 대학원과 교류를 통해 정보보안에 관련한 더 전문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