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올해 처음 추진한 '탄소응용제품 민간보급 시범 지원사업'으로 기업체 판로 개척, 난방비 절감, 주민 삶의 질 향상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씨이에스·에니에스 등 4개사가 개발한 탄소응용제품을 지역 복지 및 의료민간시설, 농·어촌, 아파트 등에 보급했다.
씨이에스는 전주시 덕진구 소재 장미 재배업체 연동유리온실에 탄소섬유발열케이블을 이용한 에너지 저감형 스마트팜온실난방시스템을 보급했다.
에니에스는 실로암의료재단 실로암요양병원에 원적외선 탄소난방제품 42대를, 카본엑트는 순창요양병원에 스마트 탄소발열매트를 설치했다. 이오렉스는 전주효사랑전주요양병원 등 2곳에 수질부식억제방지 제품을 설치했다.
도는 탄소응용제품 민간보급 시범 지원사업이 기업체 제품 인지도 개선 및 판로개척, 겨울철 난방비 절감, 주민 삶의 질과 복지 향상 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내년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임노욱 전북도 탄소융복합과장은 “탄소응용제품 민간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탄소 융·복합 산업 우수성 홍보 및 시장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참여기업의 높은 관심과 도민 호응이 좋아 내년에도 예산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