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2019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페어(K-ICT 위크 인 부산)에서 232억원 규모 수출 협약 체결 성과를 올렸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25~27일 사흘 동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동시 개최한 '2019 K-ICT 위크 인 부산' 전시회에서 참가기업 64곳이 123건에 232억1000만원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을 포함해 총 상담은 2118건, 총 상담액은 1621억3000만원에 달했다. 수출 협약은 지난해 대비 10억8000만원(4.8%), 상담액은 121억1000만원(8%)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기업별 주요 협약을 보면 이즈커뮤니케이션(대표 박상욱)은 말레이시아 마이자테크와 28억원 규모 영상터치제어시스템 '유포인터' 공급 협약을 맺었다.
쿠키(대표 이정우)는 중국 유니월드에 연 10억원 규모 업무자동화 엑셀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삼우이머션(대표 김대희)은 베트남 넥슬, 중국 옌볜SW와 산업안전교육솔루션을 수출할 예정이다.
지에스티(대표 오준철)는 베트남 CS베어링에 스마트팩토리솔루션을 공급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동시개최 시너지, 초청 바이어 100명 엄선, 아세안 바이어 위주 초청, B2B 비즈니스 맞춤 전시장·부스 구성 등을 역대 최대 실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특히 아세안 지역으로 수출 협약 및 상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향후 지속적인 비즈니스와 수출 확대를 예상한다”면서 “전시와 비즈니스, 콘퍼런스까지 아우른 K-ICT 위크 인 부산은 지역 ICT축제를 넘어 ICT 수출 비즈니스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K-ICT 위크 인 부산은 부산 최대 IT전문 전시회 'IT엑스포 부산'과 '클라우드엑스포코리아' 통합 행사다. 올해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국토부 '스마트시티 페어'와 함께 열렸다.
<K-ICT 위크 인 부산 비즈니스 실적>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