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유메이가 주목받고 있다.
유메이는 IoT 기술을 활용, 건강증진과 정보 취약계층 해소 등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전염병, 4대 질병, 미세먼지 등 환경정보와 기상정보를 애플리케이션과 설치형 키오스크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제공한다.
가장 주목받는 정보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정보로, 시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IoT 센서를 활용해 현재 위치 실내 공기질을 통합 측정한다. 공기질 상태가 환경부 고시 기준에 못 미칠 경우 공조기, 공기청정기 등 공기 개선장치가 지능형으로 운영돼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실내 공간을 유지한다.
환경부가 제공하는 정보는 적용 범위가 매우 넓고 측정소가 많지 않아 유용한 정보라고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데이터 접근 또한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아 데이터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유메이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연구기반구축 사업' 지원으로 측정소 확대가 가능한 oneM2M 기반 센서 장비를 개발했다. oneM2M 기반 오픈 IoT 플랫폼인 모비우스는 실내 공기질 통합 특정 및 공기질 개선 솔루션이다.
유메이는 기존 각 지역의 키오스크 내에서만 데이터를 수집·표출하던 것을 오픈 IoT 플랫폼을 통해 중앙에서 키오스크 내 데이터를 수집하고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유메이는 10월말, IoT 오픈소스로 산·학·연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연합체인 'OCEAN'의 서밋 2019에서 전문가 200여명에게 IoT와 OCEAN 오픈소스를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 사례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오상용 유메이 대표는 “실내 공기질 저감 솔루션 외에도 독거사 예방 등 많은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IoT 제품과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메이는 관련 시작품을 제작, 검증에 착수했다. 2020년 3분기 현장 실증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실증이 완료되면 도서관, 노인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먼저 설치할 계획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