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베이스 시계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마크베이스 5'가 '제6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제품 품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메타빌드, 아이콘루프, 이스트소프트 제품이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전자신문사가 공동 주관하는 제6회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 시상식이 28일 성남시 서현동 TTA 사옥에서 열렸다.
2014년부터 추진된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이 올해로 6회를 맞았다.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은 SW 품질 중요성 인식을 확산시키고 품질이 우수한 SW 홍보 지원을 위해 최고 품질 국산 SW를 발굴·시상하는 행사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통해 제품 품질 우수성, 시장성, 품질관리 우수성 및 재무건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가 높은 순서로 △대상 1개 △최우수상 3개 △우수상 6개 등 총 10개 제품을 선정한다.
올해는 마크베이스 '마크베이스 5'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크베이스 5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빅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는 시계열 DBMS다. 전통적인 트랜잭션 기술 기반 DBMS를 탈피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개념 데이터베이스이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솔루션, 데이터 수집·연계·공유 미들웨어,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 제품이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시상대에 올랐다.
<최양희 심사위원장(서울대 교수) 심사평>
과기정통부와 TTA, 전자신문사는 최고 품질 국산 SW를 선정·시상함으로써 국산 SW 품질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우수 품질의 SW제품을 홍보하고자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 제도를 운영한다.
국산 SW 전 분야를 대상으로 5주간 접수를 받아 △제품 품질 우수성 △제품 시장성 △품질관리 우수성 등을 기준으로 2차에 걸쳐 엄정하고 객관적 심사를 진행했다. 다수 제품이 기능적인 측면이나 성능, 신뢰성 등에서 우수한 품질을 갖췄다. SW품질 확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과 자원 투입을 진행하고 있었다. 기업 업력과 무관하게 SW품질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을 엄선해 총 10개 제품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시계열 DBMS, 블록체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핀테크 보안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제품이 많이 출품됐다. 수상 기업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품질과 성능 측면에서 경쟁하기에 손색이 없어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심사는 품질 관점에서 우리 SW 산업에 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 향후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 제도가 국내 SW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품질 중요성을 확산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하는 제도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