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터뷰]'열정의 터키 귀요미' 방송인 이렘 츠라이

방송가에 글로벌 인재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특정 외국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안방극장에서 소소하게 등장하던 외국인 스타들은 유튜브를 비롯한 개별 소셜 방송을 통해 국내 연예인과 맞먹는 인기를 얻으며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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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렘 츠라이 인스타그램 발췌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터키 출신 방송인 이렘 츠라이가 주인공이다. 그녀는 채널A 지구인라이브,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등 TV프로그램 출연과 함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채널을 통해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터키미녀' '귀여운 터키언니' 등 수식어를 얻으며 신흥 외국인 스타로서 사랑받고 있는 이렘 츠라이. 최근 그녀와 만나 한국에서 생활과 방송활동 이야기를 들으며 그녀만의 매력을 살펴봤다.

방송을 꿈꾸던 그녀, 기분 좋은 한국을 만나다

이렘 츠라이는 한국거주 4년차의 방송인 겸 크리에이터. 5년 전 우연한 기회로 찾은 한국에 호감을 느껴 터키에서 대학졸업 이후 대학원 진학과 함께 한국에 정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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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지구인라이브 캡처

당초 미디어 방송 쪽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대학시절 촬영스태프·에이전시 등에서 일하며 쌓은 감각을 토대로 토크예능 등 다채로운 국내 TV프로그램에서 조금씩 부상하며 재능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이렘 츠라이는 “5년 전 한국여행의 좋은 기억으로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보통 터키에서는 유럽이나 미국으로 학업방향을 잡지만, 여행 당시의 기억과 함께 한류흐름에 따라 한국행을 결심해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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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렘 츠라이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방송은 전공도 물론이거니와 원래부터 관심이 많았던 분야로, 대학시절 그리스-터키 간 다큐멘터리나 에이전시 등으로 경험했었다. 자연스럽게 한국에서도 방송에 관심을 갖고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체험해보지 못한 긴 호흡의 녹화로 적응기간이 좀 필요했지만, 모두가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다 보니 더 많은 부분에서 욕심도 나고 재미도 더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셜채널 속 귀염발랄 터키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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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렘 츠라이 인스타그램 발췌

최근 이렘 츠라이는 방송과 함께 크리에이터로의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개설은 8개월여 되지만 콘텐츠 업로드는 불과 3~4개월 전부터 중점적으로 진행 중인 이렘 츠라이의 유튜브 채널은 3만3000명에 달하는 구독자수는 물론, 콘텐츠마다 최대 15만 뷰에 달하는 기록을 갖고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도 다양한 콘텐츠에 매료된 팔로우 6만명과 함께하고 있다.

방송에서 보이는 활약 이면으로 그녀를 향한 다양한 관심이 이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인터뷰 간 이렘 츠라이는 방송인이자 크리에이터로서의 모습 속에서 변하지 않는 자신만의 소탈 매력을 어필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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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렘 츠라이 인스타그램 발췌

이렘 츠라이는 “한국에 관심이 많은 터키인과 함께 많은 분이 방송에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소셜 채널로도 집중해주시고 계시는 점에 감사드릴 뿐”이라며 “사실 저는 비주얼적으로 예쁜 모습보다는 털털함과 소통의 매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에 따라 어떤 위치에서든 거만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소통을 이어가려고 한다. 이것이 제게 집중해주시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예능·연기 등 방송, 페스티벌 콘텐츠 등 다방면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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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렘 츠라이 인스타그램 발췌

TV와 소셜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행보를 보이는 이렘 츠라이. 그녀가 보여주는 이국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비주얼과 생기발랄 성격은 소셜 채널에서 주목도는 물론, 케이블 프로그램 '낭만여객' 등 리얼 여행예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다.

늘 다양한 모습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이렘 츠라이, 그녀가 직접 해보고 싶은 노력은 무엇일까? 이렘 츠라이는 현재의 TV토크쇼와 함께 개그와 리얼을 조화시킨 리얼예능과 연기도전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여기에 페스티벌 여행을 테마로 한 소셜콘텐츠로 소통하려는 욕심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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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렘 츠라이 인스타그램 발췌

이렘 츠라이는 “평소 런닝맨을 즐겨보는 편이다. 직접 달리면서 많은 재미를 주고 사랑받는 리얼 예능이라는 점에서 너무 매력 있다. 지금 토크쇼 형태의 예능도 정말 좋아하지만 더 욕심내본다면 리얼 예능을 해보고 싶다”며 “또 어릴 때부터 꿈꿨던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일반적 외국인 며느리 역할도 긍정적이지만,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할리퀸처럼 약간의 똘끼와 함께 귀염매력을 보여주는 독특한 캐릭터로도 재미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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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렘 츠라이 인스타그램 발췌

이어 “방송과 마찬가지로 소셜 채널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도전해보고 싶다. 지금까지 일상적인 내용을 많이 담아서 보여드렸는데, 앞으로는 많은 분이 원하시는 바와 함께 '페스티벌 여행'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한국의 각 지방마다 있는 매력적인 축제를 보면서 먹고 함께 즐기는 모습으로 소통한다면 더욱 재밌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렘 츠라이는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늘 행복하다. 앞으로 늘 행복한 마음으로 열심히 해나가면서 누구에게나 힘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이렘이 되고 싶다. 아울러 변하지 않는 털털함과 귀여움을 지닌 이렘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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