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協 “2050년 세계 태양광 투자액 4조2000억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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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기연감.

태양광·수소에너지가 향후 세계 에너지산업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대한전기협회가 발간한 '2019 전기연감'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세계 에너지 분야 투자액은 13조3000억달러로 추산되며, 이 중 4조2000억달러(32%)가 태양광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도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태양광 보급에 힘쓰고 있다. 올 상반기 재생에너지 신규 보급용량은 1596㎿로, 태양광(1345㎿)이 전체 84.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4%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정부는 2030년까지 30.8GW 규모 태양광을 신규로 증설할 계획이다.

협회는 태양광과 더불어 수소에너지가 각광받으면서 국가 간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지난 2015년 수소에너지 실용화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2040 수소경제 로드맵'을 수립했다. 일본은 2014년 발표한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을 통해 수소사회 실현을 명문화했다. 우리나라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기반으로 2040년까지 내수용 수소차 290만대·수소충전소 1200개소 이상 보급 목표를 세웠다.

협회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발전하면서 올해 전기연감에서는 해당 분야 내용을 보강해 상세히 수록했다”며 “에너지업계의 유용한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 전기연감은 △제1편 총론 △제2편 전력산업 △제3편 원자력발전산업 △제4편 에너지신산업 △제5편 외국의 전력산업 △제6편 전기기기산업 △제7편 연구개발 및 전기관련산업 △제8편 통계 등으로 구성됐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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