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207>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는 경영·금융분야 명품 특성화 고등학교다. 1961년 개교한 이래 모두 4만2000여명의 여성 전문 인력을 배출했으며 2010년 특성화고등학교로 인가받았다.

학교는 경영·금융 분야 기능 인력 양성을 위해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인 산학 맞춤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해, 졸업과 동시에 매칭된 기업체에 우수한 인력을 배출했다. 이를 통해 학생 자존감을 높이며 진로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취업과 진학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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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상 전경 모습.

산학맞춤반은 학생 48명을 선발해 3개 과정으로 12여개 기업체와 양자 협약을 맺는다. 또한 직무분석을 통해 교재를 개발하고 100시간의 기업 맞춤형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8월 수료식을 마친 후 9월부터는 업체에서 바로 근무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2학년 때부터 학생 30여명을 선발해 기업과 매칭을 하고 주2회는 거점학교와 매칭된 회사에서 직무교육을 수료하고 3학년 때는 3일간 기업 현장에서 현장중심 교육을 실시한다. 졸업 후에는 매칭된 회사에 근무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매직 사업은 '가치 찾기를 통한 맞춤형 전문가 육성으로 성공취업 달성'이라는 비전으로 재미있고 오고 싶은 학교, 행복이 가득한 학교 구현을 위한 사업이다. 실무 중심의 학과 개편 및 실무와 이론을 병행하는 수업이 이루어진다. 예절·인성교육 강화 및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취업역량을 극대화해 취업 성공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다.

실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취업률에는 크게 변동이 없다. 하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입사 전부터 기업의 직무교육을 수료하고 학습중심 현장실습을 통해 직접 현장을 경험 하기 때문에 기업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학생들의 기업 적응도와 중도 이탈자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다.

2018학년도의 경우, 학습중심 현장실습 등 급진적 실습제도 변화로 학생 취업률이 현저하게 떨어졌지만 학생들이 참여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취업과 연결되면서 큰 도움이 되었다는게 학교측 설명이다. 올해 현장실습 제도가 보완되면서 취업률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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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자상업고는 경영 및 금융 분야 교육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공무원반 학생들의 모습.

경북여상은 21세기 다변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맞은 학과 재구조화(3D융합콘텐츠과)를 통해 새로운 인력 수요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학년 때 맞춤형 진로비전 목표관리 프로그램으로 꿈을 찾도록 도와주고 2학년이 되면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공무원반, 공기업반, 취업 맞춤반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한다. 3학년이 되면 성공취업을 위해 지역내 유망한 기업체의 CEO나 인사 담당자를 초청하여 취업 특강을 듣고 입사서류 클리닉이나 심층면접 클리닉으로 맞춤형 취업 지도를 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공무원 준비반의 경우 2019년 일반 행정 직군으로 대구지역에서 유일하게 재학생 합격자 2명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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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2008년도부터 재학생과 취업한 선배와의 만남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11월 8일 제12회 선후배 직장 끈 이어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선배가 입사한 기업에 대한 정보와 취업 성공 노하우를 사전에 습득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직종을 선택하여 취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 졸업한 선배들이 학교에 직접 찾아와 후배들에게 자신의 취업 성공 노하우를 전해주는 우수사례 발표회와 같은 멘토링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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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태 경북여상 교장

윤용태 경북여자상업고 교장은 “급변하는 현장에 창의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만들겠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취업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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