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커넥트가 고용노동부와 잡플래닛이 공동 선정한 '2019년 일·생활 균형 우수 중소기업'에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20일 밝혔다.
하이퍼커넥트는 '일의 본질'에 집중해 불필요한 형식과 절차에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업무 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기업문화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사례가 '15분 회의' 문화다. 하이퍼커넥트는 회의 전에 협의가 필요하거나 제안하고자 하는 내용을 미리 공유하고 실제 회의에는 꼭 필요한 사람만 참석해 15분 안에 효율적으로 논의를 완료하는 것을 미팅 원칙으로 삼고 있다.
사내 호칭은 닉네임으로 통일하여 서로 존대를 사용하고, 업무와 무관한 나이, 출신학교, 결혼 여부 등은 묻지 않도록 하고 있다. 전체 직원 20%에 달하는 외국인 직원들의 회사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밖에 시차 출퇴근제, 직접 전결해 사용하는 자유로운 휴가 사용 문화, 3년 근속 시마다 10일 유급 휴가와 휴가비를 제공하는 리프레시 휴가제도를 운영한다. 사내외 외국어 교육 지원, 삼시세끼 식사지원, 사내 안마사 서비스, 저금리 대출 지원, 무료 사내 카페 운영 등 제도 역시 임직원 호응을 얻고 있다.
송영아 하이퍼커넥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하이퍼커넥트가 창립 5년 만에 50배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매출 95%를 해외에서 거두며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데는 '진짜 일'에 집중해 빠르게 성과를 내고 쉴 때는 확실하게 쉬는 기업문화가 바탕이 되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