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페오사운드웍스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를 통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무선이어폰 '아큐디오(Accudio)'를 출시했다.
아큐디오는 매우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고음질 통화와 음성인식이 가능한 AI 이어버드(무선 이어폰)다. 이어버드 안쪽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디지털 신호를 자체 기술로 처리한다. 외부 소음을 제거하면서 사람 목소리만 깨끗하게 전달한다.
다양한 AI 플랫폼과 안정적으로 연동돼 있어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삼성 빅스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 등 여러 AI 통역 API 중 가장 품질이 좋은 결과를 자동으로 연동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을 지원한다. 지원 언어는 60개 이상에 달한다. 그 외에도 고품질의 음질 구현과 이용 편의를 위한 하이파이 사운드, 주변 소리 듣기 등 추가 기능이 있다.
아큐디오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을 고려했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 역시 글로벌 시장을 타깃하고 있으며, 현지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김은동 오르페오사운드웍스 대표는 “2017년 초기 AI 이어버드 이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최근 나오고 있고, 중국에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으로 CES 2020에도 참가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