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 부문은 환경부가 오는 20일부터 추진하는 '재사용 순환택배포장 적용성 평가'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장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민간업체가 함께 택배 포장재 재사용 적정성을 다각도로 평가하는 프로젝트다. 유통업체로 CJ ENM 오쇼핑 부문이 참여한다. 물류업체 로지스올, 포장 전문 검사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동참한다.
'재사용 순환택배포장 적용성 평가'는 오쇼핑 고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3개월 간 진행된다. 20일부터 프로젝트 참여자로 선정된 고객에게 재사용 박스로 구매 상품을 배송한다. 해당 고객이 상품 수취 후 박스를 내놓으면 로지스올이 회수·세척해 오쇼핑에 전달한다.
KCL은 이 같은 과정에서 확보한 고객 설문 데이터를 평가·분석한다. 환경부는 택배 박스 재사용 가능 회수, 적정 회수율 확보 여부, 고객 만족도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제도화 개선 등을 타진한다.
임재홍 CJ ENM 오쇼핑부문 SCM담당 사업부장은 “환경을 위해서는 포장 폐기물 발생량 자체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로 박스 재사용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