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대표 장영승, SBA)이 중소기업과 예술인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 워라밸 문화 안착과 예술계 일자리 다각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 서울산업진흥원 측은 중소기업-예술인 협력 문화예술 프로젝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의 '중소기업-예술인 협력 문화예술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현장과 문화 예술 역량을 접목해 중소기업에는 예술 복지와 워라밸 문화를 조성하고 예술인에게는 일거리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추진되는 것이다. 사업은 8~9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기업을 토대로 근무환경 개선·문화클래스·기업 브랜딩 및 홍보 비즈니스 등 12개 세부 프로젝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근무환경·조직문화 부문은 이십칠와트·스튜디오 마인드맨션·국제아동청소년협회 등 3곳을 추진한다. 이들은 각각 공간개선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한 외부 근로환경 개선과 함께, 건강한 조직문화와 임직원 가족문화를 만들기 위한 대화 창구를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앳더로비컴퍼니·민화팩토리·소리·2교시·오공오백·노트폴리오·라피스·니나노 등 5곳이 나설 문화클래스 부분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문화복지와 워라밸 수요 충족을 위한 적극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댄스·음악 등 예술부터 민화·공예 등 고유 문화예술까지 다방면의 클래스를 기업 현장이나 일선 회식공간에서 마련함으로써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클래스 내의 네트워킹 유도와 함께 소통의 행복을 촉진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트숨비의 브랜드 창작(2019 비주얼브랜딩 프로젝트), 맵씨의 크라우드펀딩 연계 제품-작품 콜라보 등 중소기업-예술인 콜라보 사업 등도 함께 추진된다.
SBA 주도의 '중소기업-예술인 협력 문화예술 프로젝트'는 내외부적인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중소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참신한 시도로 비춰지며 관련 분야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익수 서울산업진흥원 고용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을 행복하게 만드는 문화예술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며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중소기업과 예술인의 의미있는 연결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