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교육청 직원 비위 등이 해당지역 학생 학교폭력 발생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4)은 11일 '구리·남양주 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구리·남양주' '고양' '동두천양주' '연천' 등 4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내 교육청별 직원 징계 현황과 성범죄 발생건수, 학교폭력 발생 실태 비교자료를 제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교직원과 학생 수가 타 '교육지원청' 대비 적음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직원 징계건수가 많은 곳은 성폭력 발생률도 높게 나타났으며, 비슷한 비율로 학교폭력도 늘어났다.
교육지원청 기강 해이를 질타한 이 의원은 교육장에게 “공직기강 해이와 교사 도덕불감증이 학생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쳤다”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예방교육 확대실시와 업무연찬 등을 통한 자정노력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구리·남양주 교육장은 “관련 사안에 대한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가질의에 나선 이 의원은 “최근 4년간 경기도에서 승강기 고장 다발 상위 7개 학교 중 상위 3개 학교가 고양시에 있으며, 동일 업체에 유지 보수를 맡기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지 보수 업체 작업 소홀 문제와 노후화 된 승강기 교체 예산을 확보 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 경영지원국장(고양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 승강기 실태를 정기 점검해 고장 다발 업체는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 노후화 된 승강기는 예산을 확보하여 교체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