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모빌리티, 서울개인택시조합과 전기택시 공급체계 구축...전기차 1000대 도입 목표

KST모빌리티는 지난 11일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서울개인택시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와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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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측은 전기택시 브랜드 구축과는 별도로 KST모빌리티의 운송가맹 브랜드인 '마카롱택시'를 서울 전체 개인택시에 확대·적용하는 것도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연말까지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를 선보이는 한편 고객과 드라이버를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초 1000대 이상 규모로 전기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충전 편의 제고를 위한 거점 충전소, 고전압 배터리의 안심 보증 시스템 등 전기택시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한 제반 여건도 함께 구축해갈 계획이다.

양 측이 추진하는 서울개인택시 특화 브랜드는 △지속가능성 △고객만족 △안전성 등의 가치를 최우선 요소로 삼고, 전기차량만으로 구성된 새로운 택시 브랜드 출시를 결정했다.

전기택시 브랜드는 KST모빌리티의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택시운송가맹사업은 가맹점으로 가입한 택시를 통해 운송과 여객 특성에 따른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방침이다.

KST모빌리티는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를 위해 드라이버 교육, 새로운 고객 서비스 제공, 전용 앱 및 관제시스템 구축 등 자사 혁신형 택시 브랜드 '마카롱택시' 운영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서울개인택시조합과 KST모빌리티의 만남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전기택시 확대 사업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앞서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체적인 플랫폼 택시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파트너 선정 작업을 벌여왔다. 1차 파트너로 운송가맹 브랜드인 마카롱택시를 선택하면서 전기택시 브랜드 외에도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마카롱 브랜드를 확대·적용하는 것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 브랜드에 기존 서울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마카롱 파트너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협력의 범위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서울 개인택시는 약 5만대로, 전체 택시대수 중에 약 70%이며, 전국 택시대수 중 약 20%에 해당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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