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 친환경차 시장 대응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13개 모델의 친환경차를 출시한다.
현대차 북미법인(HMA)는 최근 공식자료를 통해 2022년까지 친환경 세단 6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종을 포함한 13개 친환경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밝힌 친환경차 라인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배터리전기차(BEV), 수소전기차(FCEV)로 구성된다.
우선 내년에는 2020년형 '아이오닉' HEV·PHEV·BEV 3종을 출시한다. 이들 신규 차종은 이달 22일 미국에서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2020년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북미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9개 모델을 향후 3년간 순차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이는 현재 북미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수소전기차 '넥쏘',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3개 라인업을 비롯해 신차도 일부 출시된다. 다만 내연에는 새로운 형태의 신차 전기차는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마이크 오브라이언(Mike O'Brien) 현대차 북미법인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이 다양한 고객들의 선택폭 확장과 친환경차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현대차 친환경 라인업은 미래지향적인 친환경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