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스타트업 육성 사활…11일 스타트업투자매칭데이 오픈

Photo Image
ⓒ게티이미지뱅크

경상북도가 4차 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광역지자체 최초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스타트업 지원 전담팀을 신설했다. 11~12일 이틀 동안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데이도 개최한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역량강화 사업, 글로벌 진출 등에 올해 80억원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에 사활을 걸었다.

도는 지난 5월 도내 스타트업 지원 근거가 될 '경상북도 창업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는 경북도 내 창업벤처기업의 지속적인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내용을 담았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혁신성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자는 취지다. 창업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지원사업을 규정하고, 경상북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우대지원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는 일자리경제산업실 중소벤처기업노동과에 벤처기업지원팀도 신설했다. 벤처기업지원팀은 중소벤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자금 지원규모도 늘렸다. 올해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 구축에 14억원을 투입했고, 벤처기업 역량강화를 위해 벤처기업 육성자금을 연금리 1% 파격 조건으로 64억원을 지원했다. 당초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예산을 두 배로 늘렸다.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위해 도내 20개사를 대상으로 해외박람회 참가 및 투자설명회 참가를 지원했다.

특히 11일과 12일에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연계를 위한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데이'를 연다. 도내 50개 스타트업이 참가, 자사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투자설명회와 세미나,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내 우수 기술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재정 및 행정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