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소재 간 협업으로 새 사업기회를 모색하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7일 인천 송도 인재창조원에서 열린 포스코포럼에서 “국내외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돼 경영 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생산과 고객가치 혁신으로 세계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포스코 경영 이념 '기업시민'을 적극 추구, 올바른 가치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시민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우리의 정체성이자 실천적 경영 이념”이라면서 “이제는 실천을 통해 체계화, 내재화하고 문화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 결과를 머리 속 깊이 각인해 사업에 반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룹 경영전략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진심 담아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포스코포럼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열렸다. 첫째 날에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경제 환경을 토론했다. 다음날에는 기업시민 활동1년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마지막 날 임원들이 제안된 내용을 종합,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토론에서 나온 내용을 내년 사업계획과 중장기 사업전략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