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신기술 시장 실증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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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혁신기업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신기술 시장실증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역 내 정부출연연구소, 대학,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대상으로 판로를 열어주고 유망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대전시는 내년부터 이를 위한 신기술 시장실증 플랫폼을 구축해 혁신기술 공공 테스트베드, 시장실증 테스트베드, 중소기업 신제품 시민테스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우선 공공기관을 활용한 실증으로 혁신기술 공공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실증환경 적응을 위해 기술개발이 필요한 시제품을 시청이나 구청, 공기업 등 공공기관에서 기술, 제품, 서비스 성능과 효과를 테스트한다.

기존 테스트베드 사업과 달리 완제품 전단계 시험 제품을 지원한다. 지역 중소기업이 연구소나 대학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하면 시제품 성능개선을 위한 연구개발(R&D) 실증비용과 수요처 발굴, 전문가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시장 출시 직전 신제품이나 대량생산 단계 완제품을 공공기관이나 비영리기관에서 검증하는 시장실증 테스트베드도 계속사업으로 진행한다.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공공시설물이나 복지단체 등 비영리 기관에 설치·운용하면서 마지막 성능을 점검한다.

중소기업 신제품 시민테스트 사업도 추진한다. 시장 출시 전 완제품을 최종 소비자로부터 검증 받는 사업이다. 시민이 직접 완제품을 사용한 뒤 사용후기와 보완 사안 등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시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신제품 체험 시민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테스트에 필요한 제품비, 배송비, 온라인 마케팅 등을 제공한다.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그동안 완제품 중심 시장실증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했다면 내년부터 R&D 시제품까지 지원을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사업 규모와 범위를 점차 확대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상용화에 성공해 혁신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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