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엑스엔’, 무효소 연속혈당측정기(enzyme-free CGMS) 개발

‘㈜유엑스엔’이 나노다공성 백금 제조 기술과 이를 이용한 무효소 글루코스 센서 기술의 2대 원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무효소 연속혈당측정기(enzyme-free CGMS)를 개발했다.
 
기존 CGMS가 미세 센서의 말단에 글루코스 감응 효소를 코팅하여 센서를 구성하는 반면, 유엑스엔의 무효소 CGMS는 글루코스를 감응하는 나노다공성 백금을 코팅하여 무효소 방식의 글루코스 센서를 구현했다.
 
기존의 효소형 혈당센서는 효소의 불안정성, 인체 유해 물질 생성, 효소 사용에 따른 불완전 멸균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의 단점이 있으며, 이러한 단점은 CGMS에 있어 특히 문제가 된다. 그러나  유엑스엔의 CGMS는 기존의 효소를 이용한 CGMS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관계자는 “당사는 2012년 5월에 창업해 연속혈당측정시스템에 최적화된 무효소식 나노다공성 백금 혈당센서를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을 사업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속혈당측정기(CGMS)는 기존 제품에 비해 경제성 및 생산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유효기간 및 사용 기간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킬 수 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연속혈당측정기(CGMS) 시장과 기존 일회형 자가혈당측정기(SBGM)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CGMS는 기존 혈당 센서 제품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효소를 배제하고 나노다공성 백금 전극을 채용하고 있다. 유엑스엔에서 채용 중인 나노다공성 백금은 특유의 안정성 덕분에 센서 제조 공정의 제약이 없다.
 
나노다공성 백금은 산소 또는 매개물질(mediator)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효소와는 다르게 나노다공성 백금 단독으로 센서 신호를 발생시키므로 구조가 간단하고 신호 증폭이 쉬워서 비교적 센서 신호를 크게 유지할 수 있다. 때문에 저사양 소자로도 트랜스미터 제조가 가능하다. 또한 글루코스에 대한 센서 신호 증폭이 용이하여 신뢰성이 우수한 센서를 구현할 수 있다고 관계자측은 전했다.
 
한편 CGMS(연속혈당측정기) 개발 기업 유엑스엔(UXN Co., Ltd.)은 2019년 10월 24일 나노다공성 백금 전극을 채용한 연속혈당측정기(CGMS) 관련 특허 등록 결정을 특허청으로부터 통보받은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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