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나이키'부터 스타트업까지, 카카오싱크 "도입 붐"

카카오의 비즈솔루션 '카카오싱크'가 다수의 파트너를 확보했다.

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싱크를 도입한 비즈니스 파트너는 11월 현재 나이키, 모두투어, 오늘의집, 지(G)마켓, 한국야쿠르트, 현대백화점 등 170여 곳에 이른다. 제조, 유통, 이커머스, 식음료,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사업 규모를 불문하고 도입 수가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싱크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클릭 한 번으로 파트너사 회원으로 가입하고, 이후 카카오계정을 이용해 손쉬운 로그인을 돕는 비즈니스 솔루션이다.

파트너사는 회원과 카카오톡 채널의 친구 수를 늘릴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분화된 고객 그룹을 설정해 보다 정교한 타깃팅 메시지를 발송하는 '고객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최근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지마켓이 카카오싱크를 도입했다.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하고 손쉬운 회원가입이 가능해졌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채팅창 내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지마켓 회원이 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지마켓은 단기간에 다수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이벤트, 프로모션 관련 타깃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한국야쿠르트, 현대백화점 'H.Point'는 카카오싱크 도입 후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가 크게 증가했다. 카카오싱크를 통해 유입된 신규 친구의 비중이 각각 80%, 50% 이상에 달한다.

인테리어 원스톱 플랫폼 오늘의집은 카카오싱크를 적용한 대표 스타트업이다. 도입 4개월만에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가 8만명에서 77만명으로 늘었다. 방문, 구매 이력 등으로 고객군을 세분화해 타깃팅 메시지를 발송하며 마케팅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채팅목록탭 광고인 '카카오톡 비즈보드', 인공지능 기반의 메시지 발송 기능 '스마트메시지' 등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과 접목해 카카오톡 기반 비즈니스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도 카카오톡 기반의 비즈니스 솔루션과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지적재산권(IP)을 통합적으로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통해 높은 성과를 냈다. 장기간 증가세가 주춤하던 나이키닷컴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는 45만명에서 115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챗봇 발화량은 기존 평균 대비 100배 이상 증가했다. 나이키닷컴 홈페이지에서 카카오싱크를 통해 회원 가입 시 제공되는 한정판 이모티콘 50만개는 역대 최단시간 소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싱크는 파트너들의 고객 발굴과 관리 차원을 넘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비즈니스 솔루션”이라면서 “더 많은 파트너들이 차별화된 성과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선순환'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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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비즈솔루션 카카오싱크가 파트너를 다수 확보했다. 카카오와 협업한 나이키. 사진=카카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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