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3세대 '신형 K5'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신형 K5는 '역동성의 진화'를 디자인 콘셉트로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로 진화했다. 과감한 디자인 요소로 강렬하고 미래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외장 디자인은 기존에 분리된 요소를 결합해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 모습을 나타낸다. 더 두꺼워진 측면 유리 몰딩을 더 짧아진 트렁크 리드까지 확장해 패스트백 스타일을 표현했다. 전·후면 조형과 연계된 강렬한 느낌의 라이팅 스트럭처(Lighting structure)도 특징이다.
전면부는 기존 K5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배치 형식을 허물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 기존 타이거 노즈(Tiger Nose)에서 진화한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를 선보인다. 타이거 페이스는 기아차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디자인 요소다. 향후 출시될 기아차 신차에 순차 적용한다. 아울러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로 생동감과 역동성을 높였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미래 지향성'을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대시보드부터 문까지 연결되며 차량 내부 전체를 가로지르는 수평 가니쉬로 넓은 실내 공간감과 개방감을 갖췄다. 클러스터와 AVN(Audio·Video·Navigation)을 연결하는 입체적 디스플레이와 비대칭 형태 운전석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12월 처음 선보일 3세대 신형 K5는 혁신으로 진화한 미래형 세단”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차의 뛰어난 디자인을 널리 알리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