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혁신성장을 위한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상시운영체계'가 마련됐다.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협의회'가 공식 출범하고, 판교에 상시운영을 위한 사무실도 마련해 보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협의회 출범식 및 사무실 개소식'이 22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에서 협의회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의회는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협회장)을 비롯해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아임클라우드 등 사업참여기관 관계자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데이터 생산·수집·정제·유통 △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정책 및 제도 개선 △데이터 유통가격 산정 △데이터 생태계 조성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센터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도는 협의회를 중심으로 12월 예정된 성과 발표대회를 비롯한 각종 보고회 및 평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가 작업 공간과 회의실 등을 갖춘 사무실이 개소한 만큼 보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혁신성장을 위한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경기지역화폐를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상품을 소비하는데 사용하는지 등 지역경제 흐름과 소비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도는 44개 기관이 참여한 공모에서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3년간 최대 12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신상품 발굴 △소상공인 창업 및 매출 증대를 위한 맞춤정보 △일자리 매칭 정보 제공 △유통 및 물류 정보 제공 △소비금융 상담 △소상공인 신용위기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도는 올해 초부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아임클라우드, 코나아이, 한국기업데이터, 더아이엠씨,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콘텐츠진흥원, 국토연구원, 한양대학교 등 12개 기관과 공모 참여를 준비해왔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협의회 출범과 사무실 개소를 통해 상시 운영체계가 마련된 만큼 보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토끼를 잡는 것은 물론 데이터경제시대를 열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