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제주서 '해양쓰레기' 수거 구슬땀…태안·통영 등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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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CU가맹점주, BGF임직원, 지역주민들이 수거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GF는 제주지역 CU가맹점주, BGF임직원, 지역주민들이 최근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담해변에서 '환경 지킴이'로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BGF는 19일 아름다운 석양으로 유명한 제주 한담해변 일대에서 바닷물에 쓸려온 해양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수거된 해양쓰레기 대부분은 일회용 컵, 비닐, 스티로폼 등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소재 쓰레기였다.

최근 국내 해안에서 폐사한 다수의 바다거북 위장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되고 국내 바닷물과 수산물 등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는 등 해양쓰레기로 인해 국민 건강과 해양 생태계가 위협 받고 있다.

이에 BGF는 전국 CU매장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친환경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달 8일부터 제주 애월지역 27곳 CU가맹점주과 주민들은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쓰지 말게(쓰지 말자)' 캠페인을 자발적으로 펼쳤다.

약 열흘 간 애월지역 CU매장에서 비닐봉지의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지역 주민들이 기증한 에코백과 종이봉투 3만개로 대신했다.

전국 CU매장에서는 파우치 음료에 동봉된 빨대를 '종이' 소재로 전면 교체했고, 무색양각 얼음컵, 에코백 판매와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두 딸과 함께 이날 수거활동에 참가한 CU제주용인아파트 안미정 점주는 “아름다운 해변에 일회용 쓰레기가 나뒹구는 걸 직접 보니 너무 속상하다”라며 “지역사회의 일원인 CU가맹점주, 주민들과 함께 '환경'을 지켜나가는 뜻 깊은 활동에 계속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말했다

BGF는 요즘이 계절풍의 영향으로 해안가로 해양쓰레기가 많이 유입되는 시기인 점을 고려해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충남 태안해안국립공원, 경남 통영 한려해상국립공원 등에서도 지역 CU가맹점주와 임직원이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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