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지난 9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네오르네상스관에서 ‘제1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 수상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와 문화창조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이 주최하며 네이버 V KOREAN이 후원했다.
지난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의 한국어 교육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분 내외의 영상을 네이버 VKorean에 올리는 방식으로 언어의 제약 없이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2팀이 응모했다. 한국어교육 전공 교수진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교육적 유용성과 완성도, 학습흥미 유발,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 최종 7팀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인기상으로 진행됐으며, 대상은 ‘나도 한국어팀(조은미, 김도윤, 원양해 씨)’이 ‘한국어 사용법‘ Greeting without 안녕’이라는 영상으로 교육적 유용성과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남윤주, 남유나 씨(유나, 윤주 샘의 fun fun한 한국어)와 국승아 씨(Korean Diary- Vacation to Jeju Island)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홍세화(뭐든지 물어봐!), 김지현 씨(다섯 글자 예쁜 말), 이민정, 강지현 씨(3분 한국어)가 각각 수상했다.
인기상은 나도 한국어 팀과 고소연 씨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인기상을 수상한 고소연 씨는 한국과 유사한 베트남의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전달하는 영상으로 이목을 끌었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장 방성원 교수는 “한국어문화학과와 글로벌한국학전공은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한국어교원의 길을 보여주고자 국내 최초로 한국어 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실시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지난 2006년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한국어교육학과를 개설했으며, 사이버대학원 중 유일하게 한국학 전공을 개설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