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서비스그룹(회장 최윤)은 지난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OK저축은행, OK캐피탈, OK뱅크 인도네시아, 아프로파이낸셜 등 OK금융그룹 임직원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윤 회장은 기존 아프로서비스그룹 명칭을 'OK금융그룹'으로 변경한다고 선언했다.
OK는 2014년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예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처음 선보인 명칭이다. '한국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아 '오리지널 코리안(Original Korean, 진정한 한국인)'을 함축해 표현한 것이다.
앞서 OK금융그룹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각 부서 임직원으로 꾸려진 기념사업 태스크포스(TF) 올해 초부터 신설해 운영했다. 해당 부서는 그룹의 새로운 비전과 조직문화 체계를 수립하고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입지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지난 20년간 우리 그룹이 소비자금융을 넘어 저축은행을 통한 제도권 금융 진출, 해외 시중은행 인수합병 등 목표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매년 이뤄왔다”면서 “이러한 결실 모두는 또 다른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 기회를 성공으로 바꿔온 3000여명 임직원분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OK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앞으로 남과 다른 발상으로 새로운 20년, 그 이상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임직원들의 참여로 조성된 2000여만원의 기부금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하는 성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