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명준)이 8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자·IT 종합전시회인'2019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기관이 보유한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ETRI는 그동안 개발한 인공지능(AI), 통신미디어 분야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전시하고,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및 서비스도 선보인다.
연구원이 전시하는 기술은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기술 △스마트 디바이스 AI 소프트웨어(SW) 기술 △AI 반도체 기술 △5G 초저지연 광 액세스 기술 △탐사형 전파 모니터링 기술 △질화갈륨(GaN) RF·전력반도체 기술 △양자 정보통신 기술 △스마트 글래스용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등이다.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기술은 내부 저장 공간과 외부 클라우드를 통합하는 기술이다. 저장 공간을 한데 모아 시스템이 최적화해 편리하고 비용 부담도 덜하다. 데이터는 암호화해 저장한다. 이 성과는 전자전에서 혁신상을 받는다.
인간 두뇌 학습과정을 활용한 AI 반도체 기술, 데이터 통신 과정에서 1000분의 1초 내 초저지연 서비스가 가능한 '5G 초저지연 광 액세스 기술'도 소개한다. 초저지연광 액세스 기술 연구를 책임진 정환석 박사는 이 날 제14회 전자IT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대일 의존도가 높은 GaN을 활용해 국산화한 GaN RF/전력반도체도 선보인다.
ETRI는 보유한 연구 장비를 개방·지원하는 기술 지원 및 사업화 프로그램도 알린다. 중소기업 등 대내외 기관의 반도체, 광통신, 차세대 네트워크를 시험하거나 융합기술 테스트베드로 기능할 예정이다. 특히 5G 등 통신 분야는 연구시설을 집적화해 산학연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도 소개한다. 향후 연구진은 차세대 ICT 통신융합 집적화센터를 구축, 본격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명준 원장은“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신 우수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하며 ICT 최신동향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국내·외 바이어들에게도 신사업 기회를 제공하며 성공적인 기술 마케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