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민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비, 공기업보다 1조 더 들어

민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비용이 발전 공기업 석탄화력발전소보다 1조원 이상 더 들어 국민 전기요금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삼성물산·포스코·SK건설 등 3개 민간화력발전소 건설비용은 약 15조7000억원 수준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력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포스코·SK건설 등 대기업이 석탄화략발전소 건설 및 운영권을 허가 받아 현재 동해안에 3개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삼성물산은 2GW급 강릉 안인화력 건설투자비로 5조6000억원이 든다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에 통보했고 고성화이화력은 5조2000억원, 삼척포스파워는 4조90000억을 신고했다.

이는 2017년 남부발전이 동해 삼척에 준공한 같은 설비용량 삼척그린파워 건설비 3조9000억원보다 적게는 1조원, 많게는 1조7000억원 더 투자됐다는 설명이다. 또 2016년 준공된 동서발전 당진화력은 3조원이 들어갔고 2017년 준공된 서부발전 태안화력은 2조9000억원, 중부발전 신보령1·2호기는 2조8000억원이 투자됐다.

이 의원은 “서해안과 동해안이라는 차이와 약 2년 정도 시간이 흘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공기업 화력발전에 비해 민간석탄화력 발전소 건설비용이 많게는 2배 많은 2조8000억원이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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