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학기업 ㈜바이오이즈는 자체 개발한 AptaSSN 라이브러리 및 AptaSign 기술을 이용하여 생산되는 단백질 프로파일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여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서비스를 하버드 의과대 Cancer Proteomics Core를 통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밀의학 시대를 맞아 '바이오마커 개발 기술'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마커는 수많은 질환의 진단 및 치료반응을 예측하고 신약의 표적 분자를 선정하는 데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바이오마커 개발은 단백체, 유전체, 전사체 및 대사체 등을 분석하여 몸 안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발굴하고 평가하는 과정으로 매우 복잡하고 고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기술이다.
바이오마커는 생물학적 과정 및 발병과정에 따라 몸에서 발생하는 분자 수준의 변화를 분석하여 병에 대해 진단하거나, 치료 이전에 약물 반응을 평가·측정·예측할 수 있게 한다. 현재 바이오마커는 신약개발뿐 아니라 진단·스크리닝, 전임상·임상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제약업계의 R&D 과정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BCC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016년 576억 달러(한화 약 69조원) 규모였던 전 세계 바이오마커 시장은 오는 2023년 1500억 달러(한화 약 179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하였다.
바이오이즈 김성천 대표는 "전 세계 바이오마커 시장은 액체생검, 조기진단 및 동반진단을 포함하는 바이오 진단 분야 확대, 바이오 및 제약 분야의 R&D 투자 증가,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임상 시험을 대행해 주는 CRO 기업의 증가, 암을 포함한 만성질환 발생률 증가에 따른 진단 및 치료의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최근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이즈는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로 작년에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였고, 미국에서 바이오마커 개발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유럽에서는 폐암 진단 서비스를 통한 매출 확보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하여 조기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준비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