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보은,고성서 드론전용비행시험장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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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이달 말부터 강원 영월, 충북 보은, 경남 고성에서 드론 제작·활용기술 개발을 종합 지원하는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을 시범·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3개 시험장은 이착륙장, 비행통제센터, 정비고, 데이터분석시스템을 갖췄다. 드론 제작업체 등은 전문장비를 지원받아 비행시험, 안전성 실험 등을 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다. 2020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드론 상용화를 위해서 드론 비행성능, 안전성 등 다양한 시험과 검증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시설은 없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영월, 보은, 고성 등 3개소에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을 착공했다.

비행시험장은 시범운영기간 동안 드론 업계, 연구기관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개방한다. 업체 기술개발이 편리하도록 사무공간, 회의실, 휴게실 등 지원시설도 제공한다.

비행시험장 사용을 희망하는 업체나 대학교 등에서는 운영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 홈페이지 '비행공역 예약사이트'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운영센터 내 설치된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변지형을 확인하여 실제 비행 시 '표준운영절차(비행절차 등)'에 따라 실시하면 된다. 레이더 등을 통해 수집된 시험결과의 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다. 정지추력시험 등 지상시험시설을 통해 기체가 다양한 기상조건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비행시험 절차 등 운영매뉴얼을 수정·보완하고, 2020년 5월 드론법 시행에 맞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원만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장은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운영을 통해 드론 제작업체 등이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실험하고, 성능검증을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드론분야 기술개발 및 활용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항공안전기술원,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실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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