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원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완료보고회'를 열고, 중장기 기본계획(2020~2024년)을 발표했다.
'사람이 반갑습니다. 생활이 즐겁습니다. 생활이 즐거운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시 정보화 기본계획'은 △살고싶은 도시(Living City) △혁신하는 행정(Innovation Office) △따뜻한 사회(Feeling Community) △진화하는 인프라(Evolution Infra) 등 4개 영역(LIFE), 1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수원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사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시정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민원·교통·주요 행사 등 다양한 분야 정보를 포털사이트 등에 맞춤형으로 공개한다. 시민 요구사항 등을 정책 결정자에게 제공한다.
'스마트 통합주차정보 시스템'도 만든다. 수원시 공영주차장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는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만든다. 시민 주차 편의를 위한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수돗물 수질을 유지·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물관리 스마트워터 그리드(수질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배수관로에 누수를 탐지하고 압력을 조절하는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조회 및 수돗물 수질 유지·관리 등에 활용한다.
이밖에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자가통신망 확대 구축 △차세대 상하수도 요금관리시스템 △위치기반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와이파이망 확대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보화 기본계획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등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수원시가 지능 정보화 시대에서 선도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